[쿠키TV] “사업비 줄이면 차보험료 인하 가능”

[쿠키TV] “사업비 줄이면 차보험료 인하 가능”

기사승인 2009-09-24 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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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를 축소하면 1인당 자동차보험료 2만6000원을 내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은석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해보험사가 소비자들이 내는 자동차보험료의 사업비를 초과 집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보험료에 부가된 예정사업비보다 많이 사용해 소비자에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험소비자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손보사들의 자동차사업비율은 31.5%로 통상 적정 사업비율인 27%보다 4.5%포인트 더 많은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연행 사무국장 / 보험소비자연맹

“원래 예정된 사업비 구조보다 약 4.5% 정도를 추가 집행해가지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부분만 줄이게 되면 평균 약 2만6000원 정도의 보험료를 인하시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회사별 사업비 초과율은 그린손해보험이 8.93%로 가장 높았고 한화와 LIG, 현대해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소연은 경영상 손해를 보험료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려는 손보업계의 이 같은 관행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업비 집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실질적인 감독과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조연행 사무국장 / 보험소비자연맹

“금융감독원도 예전에는 초과사업비의 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관리를 타이트하게 했었는데 요즘은 사업비 관리를 거의 안하는...”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6년부터 자동차보험 사업비 현황을 손보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게 하는 등 초과사업비 억제를 유도해왔습니다. 보소연은 그러나 금감원의 이 같은 규제는 현재 유명무실해진 상태며 사업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

최은석 기자
TS00@V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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