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을 들다’ ‘시간의 춤’ ‘디노…’ 영등위 선정 올해의 좋은 영상물

‘킹콩을 들다’ ‘시간의 춤’ ‘디노…’ 영등위 선정 올해의 좋은 영상물

기사승인 2009-12-17 15:28:01

"[쿠키 연예] ‘킹콩을 들다’ ‘시간의 춤’ ‘디노 어드벤처2’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영상물’ 영예를 안았다. 세 작품은 17일 열리는 ‘2009년도 올해의 좋은 영상물 선정작’ 시상식을 통해 공식 격려된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위원장 지명혁)의 ‘올해의 좋은 영상물’ 발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것으로, 1년 동안 만들어진 국내 영상작품 중 우수 영상물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2009년도 올해의 좋은 영상물 선정작’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남산 자유센터에서 열린다.

금년도 ‘좋은 영상물’ 후보작은 2008년 12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영등위에서 등급 분류한 12세 이상 관람가 및 전체 관람가 작품 중에서 선택됐으며, 지난 3일 영등위 내 소위원회 위원들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세 작품이 최종 결정됐다. 영화, 비디오물 등과 같이 매체별로 선정했던 기존 방식을 변경해 올해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3개의 장르에서 ‘킹콩을 들다’ ‘시간의 춤’ ‘디노 어드벤처2’가 엄선됐다.






극영화 부문에 뽑힌 ‘킹콩을 들다’(박건용 감독)는 2000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벌어졌던 전라북도 순창고등학교 역도부 선수들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날아라 펭귄’ ‘여름, 속삭임’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과 최종 경합을 벌였다. ‘킹콩을 들다’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됐던 역도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성공한 점과 스승과 제자가 만드는 역도 신화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큐멘터리 부문 ‘시간의 춤’(송일곤 감독)은 일제강점기 시절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머나먼 남미로 향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쿠바에 정착한 한인 후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러 혈통과 피부색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다문화 사회적 특성, 춤, 노래, 종교 등 생활문화 속에 한인 후손들의 사랑을 조명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니메이션 부문의 ‘디노 어드벤처2’((DINO ADVENTURE2, 지은미 감독)는 질 높은 영상 기술과 함께 교육적 효과를 골고루 살려내 아이들에게 환상과 모험심을 심어준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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