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성매매 관련자 2600여명 적발

대전지역 성매매 관련자 2600여명 적발

기사승인 2009-12-21 20:47:00
[쿠키 사회]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유태열)은 올 한해 성매매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유성과 서구 둔산지역 등의 성매매업소 161곳을 적발하고, 업주와 성매수 남성 등 260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성매매업소는 둔산지역이 55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성 38곳, 중구 유천동 20곳, 기타 48곳이었다. 또 마사지 휴게텔 키스방 전화방 등 신·변종 업소가 83곳이었으며 안마업 30곳, 유흥주점 19곳,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15곳 등이었다.

입건 대상 가운데는 성매수남이 1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업주 등 알선자 324명, 성매매여성 280명, 건물주 11명 등이다.

특히 성매수남 가운데는 30대가 92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592명, 40대 400명 등의 순이었으며, 직업별로는 회사원 1060명, 자영업자 281명, 공무원 및 전문직 19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965명은 마사지.휴게텔 등 신.변종업소를 이용했고, 534명은 안마업소, 287명은 성매매 집결지 등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중구 유천동의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한 경찰은 주택가에 위치한 대덕구 중리동 카페촌에 대해 집중 순찰과 단속을 펼쳐 75개 업소 가운데 49곳이 문을 닫거나 영업전환을 위한 건물 수리에 들어가도록 하는 등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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