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천안 출산장려금 신청자 증가로 반전

올들어 천안 출산장려금 신청자 증가로 반전

기사승인 2010-03-04 21:14:01
[쿠키 사회] 충남 천안시에서 3명 이상 자녀에게 지급해 주는 출산 축하금 신청자가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2005년 ‘천안시 출산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셋째 이상 출산자녀를 대상으로 축하금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축하금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늘렸음에도 신청자가 줄었지만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2월 출산 축하금 신청 건수는 1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83건에 비해 21.7%인 18건이 늘어나 지난해 감소세에 비해 대조를 보였다.

2년 전인 2008년에는 627명이 출산 축하금을 신청해 전년 602명에 비해 4.2%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565명으로 전년에 비해 9.9% 감소했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출산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으나 올해 들어 출산 축하금 신청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출산 장려를 위한 국가 시책이 효과를 본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말 출산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셋째 자녀 이상부터 지급하도록 돼 있는 출생 축하금을 오는 7월부터 둘째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출생 축하금으로 둘째 자녀는 3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각 50만원, 양육수당은 1인당 60만원까지 각각 지급돼 현행 셋째 자녀부터 양육수당 없이 출생 축하금만 100만원씩 지급하던 것에 비해 혜택이 늘게 된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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