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크리스탈 “김재욱 ‘커프’ 때부터 좋아해…연기하고파”

에프엑스 크리스탈 “김재욱 ‘커프’ 때부터 좋아해…연기하고파”

기사승인 2010-07-20 14:49:01

[쿠키 연예] 걸그룹 에프엑스 (f(x))의 크리스탈이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 출연 중인 연기자 김재욱의 팬임을 밝혔다.

MBC 일일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외, 연출 사화경 외)에서 고교생 ‘정수정’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 크리스탈은 극중 탄탄 비만클리닉에서 의사로 열연 중인 이선호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크리스탈은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트콤에 누가 출연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나쁜 남자’에 출연하는 김재욱 씨와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나쁜 남자’를 즐겨보진 못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할 때부터 느낌이 독특해서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상대 남자배우 이선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오빠가 처음 만난 날부터 친절하게 잘 가르쳐줘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연기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친동생이기도 한 크리스탈은 “언니가 제 연기를 보고 괜찮다고 칭찬해주더라(웃음). 대사 중에 자주 말하는 ‘와우’라는 단어나 제 특이한 몸동작을 자주 따라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이미지 변화에 도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도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시트콤을 하고 나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며 “메이크업도 많이 하지 않아 ‘이제야 열일곱 소녀 같다. 귀엽다’는 칭찬을 해주셨다. 초등학생 때 ‘대학생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실제 나이보다 많게 봐 늘 속상했는데, 이번에 어려 보인다는 말 들어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냐고 묻자 “힘든 것보다는 촬영 환경이 달라 아직 익숙하지 않다”며 “무대에서는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3~4분 안에 가진 모든 걸 쏟아내야 하는데, 연기할 때에는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탈은“지금은 오로지 연기에 전념 중”이라며 “연기 제의가 들어오면 어떤 캐릭터든 할 의향이 있다”고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해서도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크리스탈이 고교생으로 출연하는 일일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은 평일 오후 7시45분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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