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형제들’ 계속 진화한다…‘아바타 소개팅’ 이달 말까지만 방영

‘뜨거운 형제들’ 계속 진화한다…‘아바타 소개팅’ 이달 말까지만 방영

기사승인 2010-08-14 07:59:00

[쿠키 연예] MBC 주말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뜨거운 형제들’이 ‘아바타 소개팅’을 이달 말까지만 방영하며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계획이다.

김영희 CP는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바타 소개팅’이 식상해졌다는 시청자 반응에 대해 “현재 방영되는 분량은 2주 전에 촬영된 것으로 몇 주 전부터 ‘아바타 소개팅’을 대신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았고, 아이디어 회의를 마친 상태”라며 “박수칠 때 떠나고 싶어서 ‘아바타 소개팅’은 이달 말까지만 방영하며, 내달 초쯤에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 ‘아바타’ 소재는 간간이 다룰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뜨거운 형제들’은 기존에 보지 못한 ‘가상 버라이어티’라는 신 장르로서 지상파3사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실험적인데다 앞서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형식의 버라이어티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독특한 아이템을 시도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CP는 ‘뜨거운 형제들’ 인기 요인에 대해 “아바타를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면서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대리 만족을 느끼시는 것 같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데 한몫했다”며 “특히 지난주 방송된 ‘가상 바캉스’는 현실과 가상이 적절하게 공존한 형태로 ‘뜨거운 형제들’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장 적확하게 보여준 대표 아이템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분에서는 ‘아바타 주식회사’가 방영된다. 중견 가수 송대관, 태진아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말하고, ‘뜨거운 형제들’ 멤버들이 대신 소원을 이뤄주는 내용이다.

송대관은 그룹 비스트 이기광의 몸을 빌려 평생 소원이었던 대학 캠퍼스를 누볐으며, 여학생과의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김영희 CP는 “송대관 씨가 이기광 씨의 몸을 통해 대학생으로 변신해 여학생과 차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데이트했는데, 마치 실제인 것처럼 정말 좋아하더라”며 “가요계 환상의 콤비인 태진아·송대관의 아바타 편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뜨거운 형제들’은 ‘아바타 소개팅’을 내세워 참신한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부진했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구원투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 인기 탄력을 받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또 다른 코너인 ‘단비’를 폐지하고, 신현준·정준호를 앞세운 ‘오늘을 즐겨라’를 오는 22일부터 방영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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