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잊지 않을게” 소지섭, 故박용하 49재에서도 ‘빛나는 우정’

“친구야 잊지 않을게” 소지섭, 故박용하 49재에서도 ‘빛나는 우정’

기사승인 2010-08-17 11:57:00

[쿠키 연예] 고 박용하의 단짝인 배우 소지섭이 49재에 모습을 드러내 대중의 심금을 잔잔히 울리고 있다.

지난 6월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를 접하고 빈소로 한걸음에 달려온 소지섭은 장례가 진행되는 내내 상주 노릇을 하며 누구보다 애통해했다. 유족 몰래 수 천 만원에 달하는 장례비용의 전액을 부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대중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7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약천사에서 열린 49재에서도 소지섭의 우정이 빛났다. 검은 모자에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소지섭은 친구가 떠나간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초췌한 얼굴이었다. 차분한 표정으로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이날 49재에는 소지섭을 비롯해 고인과 생전에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배우 김민종, 박광현 등도 자리를 함께 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200여 한일 팬들도 비통해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94년 ‘테마게임’으로 데뷔한 뒤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음반을 발표해 ‘한류스타’로서 성공적 행보를 보였고,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와 2009년 KBS ‘남자 이야기’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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