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고전 영웅소설 전우치가 드라마로 탄생한다.

초록뱀미디어는 30일 “조선시대 대표적 고전 영웅소설인 ‘전우치’에 대한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며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드라마 기획, 구성, 지자체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우치전’은 조선시대 작자 미상,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로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 도술을 얻게 된 전우치가 백성을 구휼한다는 영웅 소설이다. 지난해에는 영화로 제작돼 6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드라마 ‘전우치’는 원작에 표현된 주인공 전우치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저잣거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복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될 예정이다.

‘주몽’ ‘바람의 나라’ ’추노’ ‘일지매’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의 김승욱 부사장은 “수많은 영웅소설이 있지만 전우치처럼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경우는 드물어 드라마 속 새로운 영웅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선 남성의 로망이었던 황진이, 황진이가 사랑한 서화담, 정난정 등 전우치와 동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