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첫 키스였던 수애에게 좋은 경험 남겨줬다”

정우성 “첫 키스였던 수애에게 좋은 경험 남겨줬다”

기사승인 2010-08-30 21:37:00

[쿠키 연예] 배우 정우성이 SBS 새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상대 여배우인 수애와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 밝혔다.

수애는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내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 ‘아테나’ 쇼케이스에서 정우성과의 키스신에 대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진한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정에 몰입하느라 동이 트는 줄도 몰랐다. (키스신이) 첫 촬영이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우성은 “수애 씨가 연기자로 데뷔한 후 키스신이 처음이라고 해 좋은 경험을 남겨주려고 노력했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키스신 덕분일까. 두 사람은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서로를 쳐다보며 웃음을 주고받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아스팔트의 사나이’ 이후 15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정우성은 첩보요원 ‘이정우’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첩보요원이 되기 위해 국정원에 입사했으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NTS 특수요원이 됐다.

정우성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점에 대해 “‘시청자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 ‘아테나’ 제의가 들어왔고, 주저하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아이리스’가 국내에서 방송됐을 때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중국에서도 ‘아이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흥미로웠다. ‘아테나’ 출연을 결정한 후 DVD로 ‘아이리스’를 봤는데 ‘정말 잘 찍었네. 근데 이것보다 더 잘해야 하는 거야?’ 하는 부담감이 뒤늦게 생기더라. 촬영하면서 부담감이 들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이 점점 생긴다”고 털어놨다.

강도 높은 액션신에 대해서는 “촬영하면서 손과 무릎을 다쳤지만, 재밌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다면 뭐든 괜찮다”고 호탕한 모습을 보이며 “액션 장면을 연기할 때에는 안전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카메라가 돌 때에는 몸을 사려선 안 된다. 겁을 내지 않고 임해야 부상도 덜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첫 촬영에 들어가고 처음으로 선보이는데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즐거운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인사를 남겼다.

정우성과 수애를 비롯해 차승원, 이지아, 김민종,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출연하는 ‘아테나’는 에너지를 둘러싼 음모와 사랑 그리고 우정을 다룬다. 지난해 브라운관을 강타한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Spin-off)로 오는 12월쯤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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