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고 세다…‘아테나’ 브라운관 점령할 핵폭탄급 ‘액션+멜로’ 눈길

강렬하고 세다…‘아테나’ 브라운관 점령할 핵폭탄급 ‘액션+멜로’ 눈길

기사승인 2010-08-31 07:19:00

[쿠키 연예] 올 하반기 대작인 SBS 새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첫 공개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테나’는 제작 단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15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정우성을 필두로 스크린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차승원, 청순미의 대명사 수애, 데뷔 3년 만에 눈부시게 성장한 이지아, 코믹 캐릭터로 변신하는 김민종, 서서히 연기 지평을 넓히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까지. 스타파워가 뛰어난 정상급 배우들의 조합은 그 만남만으로도 빛났다.

지난해 12월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아이리스’. 스핀오프(Spin-off)로 탄생한 ‘아테나’는 원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내용을 제작 중이다. 스핀오프는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나 영화를 원작으로 삼아 사건이나 인물의 연관성을 찾아가는 독립적 작품을 의미한다.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내 가든 스테이지에서 최초로 공개된 ‘아테나’는 ‘아이리스’에 뿌리를 둬 탄생된 작품이지만, 전혀 다른 싹을 틔워내는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아테나’는 강렬한 액션 속에서 피어나는 가슴 시린 멜로를 녹여내 시청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잡은 만큼 규모도 커졌다. 이탈리아, 스위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등 6개국을 돌면서 촬영됐고, 초고속 카메라와 첨단 장비 등으로 세련된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촬영분은 대형 폭파신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현지인으로부터 ‘007 시리즈를 연상시킨다’는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배우의 연기도 볼거리다. 정우성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스크린에서나 볼 법한 명품 장면을 연기해 낼 것으로 보이며, 차승원은 특유의 눈빛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아갈 예정이다. 한 컷 한 컷이 화보처럼 다가오는 두 남자의 조각 같은 외모와 늘씬한 몸매는 보너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지아와 수애는 강인한 여성상으로 고난이도 액션을 표현한다. 두 사람은 목표물 제거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모습으로 ‘새로운 형태의 여전사’를 탄생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차승원, 이지아, 정우성, 수애 네 주인공의 엇갈린 로맨스는 극의 맛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차승원과 이지아는 격정적 베드신으로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고, 수애와 정우성의 달콤한 키스는 관객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10분 내외의 짧은 예고편에서 불구하고 기대감을 한껏 높였던 ‘아테나’. 현재 촬영 초기 단계이고, 20회 분량이라는 긴 호흡이 이어가야 하기에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우나, 올 하반기 방송계 안팎의 주목을 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오는 12월 그 베일을 벗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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