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다이아몬드 프로그램’ 강화…세계 명문大로 ‘비상’

한양대 ‘다이아몬드 프로그램’ 강화…세계 명문大로 ‘비상’

기사승인 2010-09-07 20:04:00

[쿠키 문화] 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가 우수 신입생 유치 및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세계 100대 명문대학 진입에 도전한다.

한양대는 2011학년도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에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한양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은 ▲공과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정책과학대학 정책학과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한양 아너스(Honors) 프로그램 ▲한양 예비교수 인재 선발 등 5개의 특성화학과와 2개의 특별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양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신입생에게 등록금 면제, 장학금 지급, 취업보장, 재학 중 해외어학연수 실시, 해외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각종 고시반 입반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과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

2011년 신설된 미래자동차공학과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인 차세대 그린카(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 개발 및 관련 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 기술, 전기·전력·전자·IT 등 융·복합 과정 등을 학습한다.

수시 1차 24명, 수시 2차 10명, 정시 6명 총 40명이 선발된다. 미래자동차공학과 합격자는 수능최저 기준에 따라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이 전액 또는 반액 면제된다. 졸업 후에는 산학협력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며, 방학 중 인턴 및 실무 기회를 제공하고 석·박사 통합과정 진학시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에너지공학과는 세계 수준의 연구 대학 사업(World Class University)에서 ‘그린에너지 및 지구온난화 대응 융합기술’ 프로그램이 선정됨에 따라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신설됐다. 태양에너지, 수소에너지, 2차 전지, 연료전지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미래의 녹색성장을 주도할 인재양성 및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공학과는 수시 선발 인원을 대폭 늘려 수시 1차 15명, 수시 2차 10명, 정시 5명 총 30명을 뽑을 계획이다. 에너지공학과 합격생도 수능최저 기준에 따라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이 전액 또는 반액 면제된다. 3·4학년은 연구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해외 공동 연구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산학협력기업에 취업이 보장되고, 한양대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 시 전액 장학금이 주어진다.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융합전자공학부는 성장 가능성을 지닌 IT융합시장을 개척할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핸드폰, 컴퓨터시스템, 자동차IT, 그린IT 등 7개 분야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시 1차 68명, 수시 2차 39명, 정시 13명 총 120명을 모집하며, 에너지공학과와 동일한 기준으로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이 전액 또는 반액 면제된다. 신입생 전원에게는 5주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성적이 높으면 미국, 영국 등 해외 자매결연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산학협력기업 취업이 보장되고, 한양대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 시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정책과학대학 정책학과

한양대 정책과학대학 정책학과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통합한 PPE(Philosophy·Politics·Economics) 과정에 법학을 접목시킨 과정이다. 인문학, 사회과학, 어학 등 글로벌 인재양성의 필수과정을 가르쳐 국제무대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 1차 5명, 수시 2차 50명, 정시 45명 총 100명을 선발하며, 합격자에게는 재학 중 해외어학연수 실시, 각종 고시반 입반 우선권 부여, 전문 대학원 진학 및 국가고시 대비반을 위한 방과 후 특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능최저기준에 따라 입학금 및 4년간 등록금이 전액 혹은 반액 면제가 된다.

파이낸스경영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의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금융에 역점을 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공학자, 투자분석가, 투자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금융전문가의 꿈을 이루도록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시 1차 5명, 수시 2차 25명, 정시 20명 총 50명을 선발한다. 파이낸스경영학과 합격자는 수능최저기준에 따라 입학금 및 등록금 4년간 전액 또는 반액이 면제되며, 재학 중 성적 상위자에게는 미국 대학교 1년 유학 우선권과 각종 고시반 입반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양 예비교수 인재 선발

''한양 예비교수인재 선발’은 대학 강단에 서고 싶어 하는 학생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시∙정시 전형의 구분 없이 의예과, 정책학과, 파이낸스 경영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 합격자 중 대입수학능력시험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이 모두 1등급이어야 하며, 탐구영역 3과목을 포함한 6과목의 백분위 합이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신입생은 입학금과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며, 재학 기간 중에는 직전 학기의 평균이 3.75점 이상인 학기에 한해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졸업 후에는 해외 유수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시 한양대 교수 임용을 보장한다. 재학 중에 전 학년 누적 평점 평균이 3.75점 이상을 유지하면 해외어학 연수, 기숙사비 전액 면제, 일반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면제 등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

한양 아너스(Honors) 프로그램

‘한양 아너스’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4년 동안 창의적 글로벌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25억, 한양대가 39억을 투자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양대가 선정됐다. 수시 정시 구분 없이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전 학과 합격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되고 심도 깊은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노벨상 수상자 및 해외 석학과의 만남, 해외 유수대학 및 국립 연구소와 교류, 관련 전공 공동 연구 프로그램 참여, 외국어 향상을 위한 집중 교육 실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양대 오성근 입학처장은 “한양대는 지난 70년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우리나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서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이 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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