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전통과 문학이 어우러진 ‘김삿갓 문화제’

[쿠키TV] 전통과 문학이 어우러진 ‘김삿갓 문화제’

기사승인 2010-10-11 16:08:00
"우리에게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더 잘 알려진 난고 김병연.

그가 전국을 방랑하기 전 은둔생활을 하며 여러 작품을 남겼던 강원도 영월에서

제 13회 김삿갓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역대 난곡 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 제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김삿갓 문화제는

김삿갓의 발자취와 작품세계를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린 김삿갓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백일장 대회.
원고지에 적어 내려가는 글자 한자 한자에 당시 김삿갓이 그러했듯 많은 생각과 정성을 담아냅니다.

인터뷰) 유진 / 내성초등학교 4학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글쓰기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추어 시인들의 작품이 전시된 길에는 서로의 시적 감각을 공유하려는 초보 시인들의 눈빛이 분주하기만 하고,

역대 난곡상 수상자들과의 만남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터뷰) 최규복 / 시인

“김삿갓은 자연과 풍자를 잘 담아낸 시인으로 평가합니다.”

김삿갓의 생가를 방문한 사람들은 김삿갓이 느꼈을 고뇌와 번민을 다시금 느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무형문화제기능보유자 강준섭 선생의 ‘유랑광대전’과 대장간 체험,

떡메로 두드려 즉석에서 만든 인절미 시식 등 우리 전통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곳곳에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선규 군수 / 영월군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마음을 다스리고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전통과 문학이 어우러진 김삿갓 문화제

이제 강원도 영월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김태일 기자
TS00@V
김태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