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비주얼 어쿠스틱스> 개막작 선정

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비주얼 어쿠스틱스> 개막작 선정

기사승인 2010-11-03 15:13:00

[쿠키 영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11일 본행사를 앞두고 개막작을 결정했다.

‘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개막작으로 미국의 대표적 건축 사진작가인 줄리어스 슐먼에 관한 다큐멘터리 <비주얼 어쿠스틱스>를 선정했다. <비주얼 어쿠스틱스>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순회 상영되며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 미국 건축의 역사와 영상미가 돋보인다.

지난해 출범한 영화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영화 편수를 늘리고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몄다. 올해 영화제는 ‘링크’(LINK)를 주제로, 7개국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전 세계 건축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주목을 받았던 극영화 2편, 극장용 다큐멘터리 6편, TV 다큐멘터리 1편 총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부대행사인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에서는 ‘2010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김관중, 김태집, 류재은, 서윤주, 유걸, 이성관 6인의 건축사를 초대해 작품 발표 및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갖는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건축인과 영화인이 함께 자리해 상영작에 대한 대담을 나눔으로써 건축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이종건 교수, 영화감독 정재은 등 다양한 초대손님이 함께 한다.

추천작으로는 영국의 대표적 영화감독인 피터 그리너웨이의 <건축가의 배>, 네덜란드 건축사 렘 콜하스가 사람의 관계를 유쾌하게 탐색한 <렘 콜하스 하우스라이프>가 준비됐다. 한국 영화 역사에서 건축을 본격적으로 화두에 올려놓은 박동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기무>도 만날 수 있다.

‘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컴플렉스(ECC) 내 위치한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