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방송,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선물 ‘사랑 콘서트’ 개최

희망방송,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선물 ‘사랑 콘서트’ 개최

기사승인 2010-11-04 07:29:00

[쿠키 문화] 장애인 인터넷 방송 희망방송이 연말을 맞아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희망방송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만난다. 나아가 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를 생활고에 시달리느라 수술을 받지 못했던 어린이에게 기부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콘서트 무대에 서는 화제의 주인공은 정명수 군이다. 정 군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예술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을 만큼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크고 작은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을 이날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정명수 군의 공연과 더불어 넥스트 멤버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팝페라팀 엘루체가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린 퍼포먼스 팀 트롤레와 희망새 보컬 김하은도 함께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계획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콘서트를 주최하는 희망방송은 지난 2003년에 설립돼 매년 12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인터넷 공간을 통한 프로그램 제작과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와 결연을 맺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방송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한 명의 예술가로서 인정하고 새 생명을 살리는데 힘쓰기 위해 마련된 콘서트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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