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인터뷰] ‘브아걸’ 제아 “너구리보다 ‘제아프로디테’로 불러줬으면…”

[스타 인터뷰] ‘브아걸’ 제아 “너구리보다 ‘제아프로디테’로 불러줬으면…”

기사승인 2011-01-17 06:58:00

"[쿠키 연예] 노래 ‘니가 따끔거려서’로 솔로 활동 중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제아가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보여준 파격 의상으로 생긴 별명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제아는 쿠키TV ‘연예브런치’ 코너 ‘스타인터뷰’에 출연해 “연말 브아걸 콘서트에서 등이 파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등 노출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뒤 “그날 모습이 보기 좋으셨는지 ‘여신 같다’며 ‘제아프로디테’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예전 별명이 너구리였는데 이제 이 별명으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아프로디테’는 제아의 이름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와 풍요로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를 합성한 단어다.

‘브아걸’의 나르샤와 가인에 이어 디지털 싱글 ‘니가 따끔거려서’를 발표한 제아는 이번 노래가 하반기에 발매될 솔로 정식 앨범을 위한 준비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정식 앨범이 나오는데 그에 앞서 선보이는 노래”라며 “혼성 듀엣인데다 겨울과 잘 맞는 잔잔한 발라드 곡이라 먼저 선보이게 됐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노래 ‘니가 따끔거려서’는 제아와 남자 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입을 맞춘 발라드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아는 지오와의 듀엣 호흡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평했다. 지오는 제아가 직접 듀엣 상대로 지목했다. 지오와 함께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절친한 가수 이정이 추천한 친구이자 평소에도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아는 “노래를 듣자마자 지오가 떠올랐다. 두말하지 않고 지오랑 하고 싶다고 소속사에 말했다”며 “지오가 남성 그룹에 있다 보니까 가창력이 드러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내가 봤을 때 굉장히 훌륭한 후배이고, 노래도 정말 잘 부른다. 지오에게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줘서 기뻤다”며 실력파 가수 지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래를 발표한 뒤 ‘브아걸’ 멤버들의 조언에 대해서는 “가장 부러워한 것은 남자랑 듀엣을 했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앨범을 작업할 때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좋다고 격려의 말을 해줬어요. 공통적으로 절 부러워했던 것은 남자랑 듀엣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제아는 M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결’에서 조권-가인 부부의 조력자로 출연하면서 얻은 ‘왕언니’ 이미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주변에서는 귀엽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해주는데 화면에서는 왜 그렇게 포스 있는 모습으로만 비춰졌는데 모르겠다”고 해명한 뒤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애교 섞인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니가 따끔거려서’로 성공적 솔로 행보를 보인 제아는 다음 달에는 브아걸 정규 4집 앨범으로 돌아올 것임을 약속했다. 제아는 “지금 열심히 브아걸 4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1년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이 나오는데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큰 상을 타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한 뒤 “하반기에는 제 모든 걸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으로 찾아갈테니 기다려달라”며 그룹과 개인 활동 모두 활발히 병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제아가 출연한 ‘스타인터뷰’는 쿠키 TV 인터넷 홈페이지 ‘연예 브런치’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촬영·편집=신소연 PD,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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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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