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의 기타리스트들, 한 무대서 게리무어를 추모한다

국내 정상의 기타리스트들, 한 무대서 게리무어를 추모한다

기사승인 2011-02-16 09:57:00

[쿠키 연예] ‘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진행하는 ‘수요예술무대’에서 게리무어 추모 공연을 위해 국내 정상의 기타리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서는 ‘부활’ 김태원을 필두로 신대철, 김세황, 김종진, 이현석 등 국내 대표 기타리스트들과 뮤지션들이 게리 무어가 남긴 불멸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수요예술무대 게리무어 추모콘서트’에서는 김태원의 ‘Parisienne Walkways’, 김종진의 ‘Still got the blues’, 이현석의 ‘Spanish Guitar’, 김세황의 ‘the Loner’, 신대철의 ‘Sunset’, 등 다양한 게리무어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다. 특히 김세황은 스트링 쿼텟과 함께하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월요일 저녁,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던 ‘수요예술무대 게리무어 추모콘서트’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온 김태원은 제작진에게 “김종진, 신대철, 이현석, 김세황 등 걸출한 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들이 이 멤버로 한자리에 모인 건 사실 처음 있는 일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선후배 기타리스트들과 한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태원은 “다양한 뮤지션들, 특히 기타리스트들은 혜성과 같은 존재이고 그들이 존재해야 우리나라 음악의 다양함이 시작될 수 있다”며 “지금은 무대에 존재해야 될 사람들이 존재하지 못하는 슬픈 시대다. 기타리스트들이 대우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더 많은 응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을 휘어잡은 이현석, 김세황은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신대철, 김태원등의 연주를 듣기 위해 따라다녔던 ‘파고다극장’ 시절을 회상하며 동경하던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섰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신대철은 “이현석, 김세황, 둘 다 대단한 후배들이다. 영광스럽다” 라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지금도 기타리스트를, 뮤지션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는 질문에는 “인생을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하자” 라고 전했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기타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수요예술무대 - 게리 무어 추모특집’편은 오는 2월 16일 수요일 밤 11시 MBC LIFE와 2시간 뒤인 17일 새벽 1시에 MBC every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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