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10cm, 정규 앨범 1만장 매진…‘제2의 장기하’ 예감

인디밴드 10cm, 정규 앨범 1만장 매진…‘제2의 장기하’ 예감

기사승인 2011-02-16 10:10:01

[쿠키 연예] 최근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마저 모두 매진시킨 뉴욕 맨하탄 스타일의 밴드 10cm가 정규 앨범 초도 물량 1만장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음반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발매한 10cm의 첫 정규앨범 ‘1.0’은 지난 주 음원이 오픈될 당시에도 수록곡 ‘그게 아니고’가 음원차트1위와 더불어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3곡이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10cm 측은 “초도 물량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바람에 현재 재주문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짧은 시간 안에 이 같은 앨범 판매량을 자랑하는 인디 밴드는 ‘장기하와 얼굴들’ 등 몇 되지 않는다.

이번 첫 정규앨범 ‘1.0’은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6개월의 작업 기간 끝에 완성된 앨범이다. 10cm 측은 "두 멤버의 부모님들께 차마 들려드리기 힘들 것이라는 문제의 노래 ‘킹스타’가 하필 앨범 첫 트랙으로서 포문을 열고, 재미있지만 그만큼 씁쓸한 가사의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 사운드의 발라드 넘버이자 주변 지인들의 눈물을 쏙 뺐다는 타이틀곡 ‘그게 아니고’를 지나, 기존의 사운드로 표현해낸(그렇지만 차원이 다른 질을 자랑하는) ‘Talk’과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까지 들었다면 이 앨범을 위해 두 멤버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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