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나가수 안해…가수는 가창력으로 평가 못한다""

"김장훈, "나가수 안해…가수는 가창력으로 평가 못한다""

기사승인 2011-04-17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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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독도 홍보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할까봐 앞으로도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김장훈은 17일 오전 7시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에서 "일본 쓰나미 피해를 보면서 구호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독도운동 전면에 나선 내 모습의 진정성이 의심당할까봐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독도 대응책에 대해 "일만 생기면 일본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하지만 실제로 (일본정부의 행동) 교정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데 이런 게 조용한 외교는 아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장훈은 재도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켜 잠시 방송이 중단됐다가 다음 달 1일 재개되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예술은 기술과 달리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모든 가수를 가창력으로 평가하면 가창력보다는 듣는 이의 가슴에 호소한 밥 딜런은 없었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장훈은 앞으로 앨범을 제작하면서 관객의 기호에 맞추기보다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며 "오히려 앨범시장이 붕괴되니까 내 음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가장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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