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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학생들의 잇단 자살로 신음하고 있는 카이스트 축제에 2일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김장훈은 2일 미투데이에 "오늘 카이스트 축제에 갑니다"라며 "카이스트 학우들이 제가 오면 한다고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뭘로 힘을 줄까 싶었는데 가수니깐 노래와 공연으로 주는게 최고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오랜 시간 카이스트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과학 기술 발전을 강조하며 카이스트에 지속적으로 발전금을 기부해 왔고 카이스트는 김중훈을 명예동문으로 선정했다.

또 스스로 '공연 과학자'란 칭호를 좋아한다는 그는 카이스트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무대 장비를 개발했고 카이스트 기계공학부는 '창의적 과제의 구현'이란 전공과목에서 김장훈 공연의 무대 장비와 공연 전반에 쓰일 아이템을 구상하는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이날 미투데이에서 "대학 때 가장 좋아했던 슬로건이 '청년이 서야 조국이 선다'인데 카이스트가 서야 대한민국 과학이 선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함께 불꽃같은 열정을 태우며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자"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