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좌파의 '희망' IMF총재, 성폭행 X망신…

프랑스 좌파의 '희망' IMF총재, 성폭행 X망신…

기사승인 2011-05-15 14:46:00
[쿠키 지구촌] 차기 프랑스 대통령 유력 후보이자 세계경제의 '최고 파수꾼' 도미니크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뉴욕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스트로스 칸 총재가 맨해튼 소피텔뉴욕 호텔에서 여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케네디국제공항에서 파리행 에어프랑스 여객기 탑승직후 뉴욕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폴 J. 브라운 뉴욕 경찰 부국장은 “종업원이 청소를 하러 들어갔을 때 스트라스 칸 총재가 나체로 나와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차기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당 유력 후보로 꼽혔던 스트로스 칸 총재는 이번 사건으로 대선 가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성폭행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당측 유력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앞서고 있었다.

스트로스 칸 총재에게 내려질 처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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