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제발’ 1위…‘나가수’ 음원 판매량 발표

김범수 ‘제발’ 1위…‘나가수’ 음원 판매량 발표

기사승인 2011-05-18 15:34:00

[쿠키 연예]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음원의 다운로드 건수와 스트리밍 건수가 공개됐다.

대한민국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www.gaonchart.co.kr)는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나가수’ 음원의 3월 1일~5월 7일까지의 판매량을 조사했다. 모두 34곡에 대해 1454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고, 스트리밍 서비스도 총 1억 662만 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곡별로는 김범수가 부른 ‘제발’이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모두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제발’의 기록은 다운로드 175만 6194건, 스트리밍 1801만 9445건이다.

‘제발’은 지난 2000년 발표된 이소라 4집 ‘꽃’의 타이틀곡으로, 지난 3월 방송된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 경연에서 김범수가 불러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이소라가 부른 원곡도 18만 6639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이어 전체 2위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가 차지했다. 다운로드 101만 8220건, 스트리밍 954만 8317건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발표된 이소라 정규 6집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바람이 분다’는 ‘나가수’ 1회, 첫 무대를 장식하며 6위에 오른 이소라의 대표곡이다.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긴 음원은 ‘제발’과 ‘바람이 분다’뿐으로, 모두 이소라 원곡이다.

또한 ‘나가수’ 시즌2를 통해 화제를 모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다른 음원들에 비해 공개 기간이 비교적 짧음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45만 3978건, 스트리밍 230만 6797건을 기록했다. 기존에 이미 음원이 발매돼 있던 ‘나가수’ 곡들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가장 낮은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음원은 YB의 ‘사랑했나봐’로 5322건을 기록했다.

가온차트 측은 “이번 조사는 ‘나가수’ 방송을 통해 발매된 신규 음원과 ‘나가수’ 출연 가수들의 기존 발매 음원을 따로 분류해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순위를 집계했다”며 “조만간 ‘나가수’ 관련 음원 판매량에 따른 매출 규모를 산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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