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망고’로 아이폰 넘어서나

MS, ‘망고’로 아이폰 넘어서나

기사승인 2011-05-25 15:11:00
[쿠키 IT] 세계 1위 소프트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7의 최신 버전 ‘망고’를 내놓으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MS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사전공개 행사에서 차세대 OS인 코드명 ‘망고’를 탑재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MS는 망고가 5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과 함께 인터넷 익스플로러9을 탑재해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있다고 소개했다.

망고는 뒤로가기 버튼 한 번에 최근 사용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멀티태스킹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이메일 계정을 하나의 수신함에서 관리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하게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앤디 리(Andy Lee) 사장은 “새 버전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앱과 인터넷 사용 방식이 더욱 편해져 더 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MS는 기존의 윈도폰7 사용자들에게 망고를 무료료 배포하는 한편 올 가을부터 삼성, LG와 HTC뿐 아니라 새 협력사인 에이서, 후지쯔와 ZTE에서 새로 출시하는 휴대전화에서 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고 발표와 동시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을 위한 무료 개발 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개발 툴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망고’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민성원 전무는 “개발툴 배포뿐만 아니라 앱 등록 절차도 간소화되면서 국내 앱 개발사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윈도폰7 시장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MS가 7개월 전 애플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맞서 내놓은 윈도폰7은 업계 전문가들의 호평과 달리 대중적 선호도가 떨어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전재우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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