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완성차업계 내수판매 및 수출 감소

5월 국내 완성차업계 내수판매 및 수출 감소

기사승인 2011-06-07 16:50:01
5월 국내 완성차업계의 내수판매와 수출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7일 “지난달 내수는 4월보다 5.1% 줄어든 12만538대를 기록했다”면서 “유성기업 파업사태로 인한 기아차 스포티지R 등 인기차종의 공급차질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HG), 한국지엠 쉐보레 올란도, 쌍용차 코란도C 등 신차효과로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3.7% 늘었다. 5월 승용차 내수판매에서는 그랜저가 1만396대로 2개월 연속 1위를 달린 반면 4월 6위였던 스포티지R은 공급차질로 11위로 떨어졌다.

5월 수출도 전달보다 1.7% 줄어든 26만1602대였다. 하지만 고연비 소형차의 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10.6% 증가했다. 1∼5월 국내 완성차업계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총 186만4993대였다.

반면 5월 수입차 판매는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4월보다 7.0% 증가한 8777대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보다는 22.0%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014대로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1449대), 폭스바겐(1331대), 아우디(846대), 미니(839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측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활발한 프로모션으로 4월보다 신규 등록대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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