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즈섹 마지막 해킹…“애플 차기작 정보 빼내”

룰즈섹 마지막 해킹…“애플 차기작 정보 빼내”

기사승인 2011-06-27 17:27:02
[쿠키 IT] 해체를 선언한 룰즈 시큐리티(Lulz Security·룰즈섹)의 ‘마지막 해킹’ 대상은 미 통신회사 AT&T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룰즈섹은 해킹을 통해 애플의 차기작 정보를 입수했다고 미 IT전문매체 일렉트로니스타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룰즈섹의 해킹으로 유출된 AT&T의 테스트 일정(사진)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패드는 4세대 통신인 LTE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AT&T는 LTE기반 아이패드에 대한 테스트를 11월 말과 12월 초까지 진행한다. 따라서 차세대 아이패드의 연내 출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AT&T의 테스트 일정에는 차기 아이폰에 대한 언급도 들어있다. 차기 아이폰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로니스타는 “9월부터 진행되는 LTE 사전 테스트에 LTE 스마트폰과 HSPA+ 스마트폰, 그리고 아이폰이 포함돼 있다”며 차기 아이폰의 9월 출시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9월 출시되는 아이폰은 LTE를 주력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LTE 기반 아이폰의 출시를 LTE기반 아이패드가 출시되는 내년 이후로 내다봤다.

한편 룰즈섹은 “지난 50일간 우리는 기업과 정부에 침투해 정보를 빼내고 공유했다”며 “이제는 즐거운 여행(bon voyage)를 알려할 시간”이라며 해킹에서 손을 뗐음을 선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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