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건조 드릴십 동해 자원탐사에 투입

현대중공업, 건조 드릴십 동해 자원탐사에 투입

기사승인 2011-06-30 16:03:00
[쿠키 경제] 현대중공업은 2008년 2월 딥씨 메트로(Deepsea Metro)사에서 수주해 최근 건조를 마친 드릴십이 오는 9월 동해 대륙붕 8광구 석유·가스개발 시추에 투입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시추하는 8광구 지역은 사전조사 결과 탐사 자원량이 0.7TCF(1TCF는 천연가스 2100만t, 석유 1억7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심해 시추용 드릴십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조선소에서 직접 건조한 드릴십이 투입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드릴십은 해수면에서 최대 12.2㎞까지 시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추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드릴십 전용설계로 선박의 크기를 최적화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동해에 투입되는 드릴십은 9월부터 4개월간 해수면에서 1㎞ 깊이 심해 유정의 시추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04년 현대중공업이 가스 생산설비를 제작·설치한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에서는 연간 약 200억 입방피트의 액화천연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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