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경제] K-POP 열풍으로 연예시장의 미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연예인 주식부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재벌닷컴은 20일 현재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자가 8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개인통산 최고액인 1657억원을 기록, 연예인 주식부자 신기록을 세웠다. 이 회장이 24.43%의 지분을 갖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인 4만1000원에 마감했다.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이 회사는 최근 해외에서 K-POP 열풍을 주도하며 올들어 주가가 2.5배 가량 급등했다.

이 회장에 이어 투애니원(2NE1) 등을 거느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838억8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13일 일반 공모를 앞두고 있으며 20일 장외시장에서 주당 4만7000원에 거래됐다.

재벌닷컴 측은 "양 대표이사가 지분 47.73%를 보유 중이어서 상장 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수만 회장에 이어 1000억원대 연예인 주식부자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용준씨는 121억3000만원으로 3위를, 걸그룹 원더걸스 등을 거느린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66억2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SM엔터테엔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10만주를 보유한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는 41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