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올라도 자가용 이용행태 변화 없어

기름값 올라도 자가용 이용행태 변화 없어

기사승인 2011-10-20 15:46:00
[쿠키 경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올라도 기존 자가용 이용행태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9월 한 달간 주4일 이상 자가용을 타는 전국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주유비 및 주유소 이용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유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가용 이용횟수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52.3%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4일 이상 자가용 이용자들은 월 평균 27만9884원을 주유비로 사용했으며, 생활비 중 6∼15%를 교통관련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골 주유소를 고정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52.2%였고, 64.4%는 유류비 비교사이트를 이용한 경험도 없다고 답했다. “비교사이트의 정보를 믿기 어렵고, 저렴한 주유소까지 가기도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다만 절반 가량의 운전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급제동·급가속 줄이기, 경제속도 유지, 공회전 감소 등 에코드라이빙 운전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의 경제운전 노력이 좀더 활발해 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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