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회복지사협회·한국애보트, 만성콩팥병 환자 위한 책자 발간

의료사회복지사협회·한국애보트, 만성콩팥병 환자 위한 책자 발간

기사승인 2012-04-16 09:19:01
[쿠키 건강]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애보트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환자들이 질환을 관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수록한 환자중심 정보책자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에는 만성콩팥병에 대한 전반적인 질병 정보와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특히 중요한 식이·영양 정보를 비롯해 적합한 치료 및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기존 사회 복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또한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와 그래픽으로 구성돼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 및 생활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만성콩팥병은 콩팥이 노폐물을 거르는 기능과 건강한 혈액과 뼈의 기능에 있어 중요한 호르몬의 분비의 효율성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면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결국 투석 혹은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투석환자의 경우 평균 연령이 60세로 질병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 접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환자 눈높이에 맞는 쉽고 유용한 책자를 통해 환자들의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송효석 회장은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이나 사회복지 지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경우 양질의 치료 및 경제적 혜택의 기회를 놓치거나 안정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책자의 감수를 맡은 인제의대 부산 백병원 신장내과 김영훈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환자들이 질병 및 일상생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의료진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좀 더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를 위한 만성콩팥병 책자는 4월부터 전국 의료기관 신장내과에 배포되며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보트는 수 십년 간 신장질환을 위한 의약품, 진단, 영양 제품을 공급해온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이번 책자를 지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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