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26일 고인인 방광암으로 1년여의 투병생활을 해오다 미두리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앤디 윌리엄스는 1961년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인 ‘문 리버’와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비롯한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1950∼196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문 리버’를 통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비롯해 그래미상을 거머쥔 앤디 윌리엄스는 이 곡의 인기에 힘입어 1962년 NBC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앤디 윌리엄스 쇼’를 1971년까지 10년간 진행했다.
앤디 윌리엄스는 1992년 이후, 미주리주 브랜슨에 ‘문 리버’ 극장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열린 공연에서 방광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