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시청앞 공연 유튜브 생중계…전세계 마음 또 훔칠까

싸이, 시청앞 공연 유튜브 생중계…전세계 마음 또 훔칠까

기사승인 2012-10-04 11:09:00

[쿠키 연예] ‘국제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최근 정규 6집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몰고 온 싸이는 지난 2일 싸이월드가 주최한 콘서트 ‘CYXPSY 싸이랑 놀자’에서 “국내 팬들의 큰 성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지키기 위해 현재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날 밤 10시에 열릴 이번 무료 공연은 특히 해당 공연에 직접 자리하지 못하는 팬들과 해외 팬들을 위해 공연 실황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당초 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면 어떤 공약을 펼치겠느냐는 질문에 “팬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싸이는 마룬5에 밀려 2주 연속 2위를 차지,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예정대로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도 SNS를 통해 싸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등 서울시 측도 적극 후원에 나섰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유튜브 전 세계 생중계가 외국인들의 마음을 한번 더 움직일 것으로 보며, 이를 통해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기대를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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