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Mnet 음악토크쇼 ‘볼륨텐’((vol.TEN)에 출연한 배철수가 전 세계 다양한 뮤지션들의 뒷 이야기를 펼치며 ‘걸어다니는 음악사전’이라는 별명을 증명했다.
15일 밤 12시에 방영되는 ‘볼륨텐’에 출연한 배철수는 1980년대 라이벌을 이뤘던 여가수 데비 깁슨과 티파니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지성미가 돋보이는 가수들이 인기가 많았다는 설을 제시했다. 이들과 함께 80년대를 풍미했던 올리비아 뉴튼 존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배철수는 “올리비아 뉴튼 존의 외할아버지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고, 아버지는 오스트레일리아 오르몬드 카리치 대학 학장을 지냈다.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만큼 지성미가 넘친다"고 전했다.
배철수의 음악 지식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는 2000년대를 주름잡고 있는 레이디 가가가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하고 기괴한 의상을 입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배철수는 “레이디 가가를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그녀는 자신을 가수가 아닌 앤디 워홀의 후예로 생각한다. 즉 자신을 모던 아트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며 “레이디 가가가 하는 모든 패션과 퍼포먼스는 행위 예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배철수는 딥 퍼플의 1974년 발표 곡 ‘번’(Burn)이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음악으로 기네스에 올랐다는 사실과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라이벌 프린스의 악동 행위 등 깨알 같은 음악 지식까지 놓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볼륨텐’ 제작진은 “배철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음악에 빠져들 것”이라며 “그의 음악 이야기와 함께 공개되는 다양한 증거 영상과 뮤직비디오 역시 이번 주 ‘볼륨텐’을 보는 재미 요소”라고 밝혔다.
‘볼륨텐’ 녹화를 마친 배철수는 “‘볼륨텐’은 방송을 한 기분이 아니라,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실컷 음악 이야기를 한 기분이다. 평소 ‘볼륨텐’은 음악 채널에서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출연하게 돼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