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비틀즈의 리마스터 LP, 전세계 5만장 한정 발매

‘팝의 전설’ 비틀즈의 리마스터 LP, 전세계 5만장 한정 발매

기사승인 2012-11-12 10:47:00

[쿠키 문화]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비틀즈의 전 앨범 리마스터 버전이 2009년 CD와 2010년 아이튠즈 독점 디지털 음원에 이어 2012년 11월 12일 드디어 LP로도 발매된다.



180그램 오디오파일 퀄러티로 제작된 비틀즈의 전 앨범 리마스터 버전 LP 14종은 오리지널 아트웍이 그대로 재현됨은 물론 ‘더 화이트 앨범’(The White Album)의 오리지널 초판에 동봉되었던 포스터, ‘Sgt. Pepper’s Lonely Heart Club Band‘에 동봉되었던 스페셜한 페이퍼 컷-아웃, 그리고 몇몇 타이틀을 위한 스폐셜한 이너 슬리브도 함께 구성되었다.



이번 LP 버전은 낱장으로도 판매되며, 252페이지에 달하는 양장본 책자가 수록된 전 세계 오직 5만장 한정 제작된 화려한 박스세트도 함께 발매된다.



박스세트에 수록된 양장본 책자는 저명한 라디오 프로듀서 케빈 하울렛(Kevin Howlett)이 집필하였으며 14종 앨범마다 특별한 헌정사와 이번 리마스터 LP발매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책 속에는 비틀즈 레코딩 커리어를 담은 방대한 사진자료들이 함께 들어있으며, 이들 중 상당부분은 지난 2009년 CD 북클릿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자료들이다.



이번에 LP로 재탄생된 비틀즈의 앨범들은 영국에서 1963 ~70년 사이 발매되었던 12장의 비틀즈 정규 앨범들과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던 ‘매직컬 미스터리 투어’(Magical Mystery Tour), 그리고 지금은 비틀즈의 핵심작품 중 하나로 통하는 ‘패스트 마스터, 볼륨 원 & 투’(Past Masters, Volumes One & Two)이며, 초기 4장의 앨범들은 스테레오 LP로 발매된다. 2013년에는 모노 LP 버전도 발매될 계획이다.



워너뮤직은 “첫 데뷔 싱글을 발표했던 50년 전부터 지금까지 비틀즈의 음악은 초창기 릴테이프부터, 8-트랙 카트리지를 거쳐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음원파일’의 형식으로 이어지며 오랜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 어떤 형식도 (음악을 듣기 위해 슬리브에서 조심스레 꺼내든 LP판을 섬세하게 다루며 먼지를 제거하고 차분히 턴테이블 바늘을 내려 듣는) ‘LP로 음악듣기’ 같은 낭만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9월 9일, 리마스터 CD로 발매된 비틀즈의 음악은 전 세계 수많은 음악차트 정상에 오르며 발매 7개월 만에 17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사진=워너뮤직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