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배우 주원의 진솔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감동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주원은 자신의 삶과 고민을 털어놨다. 선배의 권유로 우연히 본 뮤지컬 오디션에서 덜컥 메인 주인공 자리를 꿰찬 주원은 이후 운까지 따르면서 TV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뮤지컬 배우로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그를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이끈 건 강은경 작가의 고집 덕이었다.
이후 그는 ‘오작교 형제들’을 거쳐 첫 단독 주연을 맡은 ‘각시탈’까지 연이은 성공을 경험하며 너무 일찍 스타가 돼 버렸다. 주원은 일련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울기도 했다. 특히 일에 정신이 팔려 지켜내지 못했던 사랑을 떠올리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변했더라”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빛났던 것은 주원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김승우, 이수근, 탁재훈이었다. 이 중 주원과 함께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김승우와 이수근은 주원의 이야기를 MC가 아닌 형으로서 들어줬고 조언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지난 6일 방송분이 나타낸 6.7%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강심장'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