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대기시간 줄인 ‘외래수술실’ 환자 호응 높아

이대목동병원, 대기시간 줄인 ‘외래수술실’ 환자 호응 높아

기사승인 2012-11-15 13:22:00

[쿠키 건강] 병원을 방문한 당일에 입원할 필요 없이 수술을 해주는 이대목동병원 외래 전용 수술실이 환자는 물론 의료진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2010년 7월 개설한 외래수술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1년 1월부터 10월까지 1386건, 2012년 같은 기간에는 1757건으로 약 26.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외래수술실을 가장 많이 이용한 진료과는 마취통증의학과였으며 외과, 안과, 성형외과 순이었다.

외래수술실에서 많이 하는 시술로는 만성 통증 및 척추 질환 치료인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 외과에서 행해지는 양성 혹 제거, 검체 채취, 눈의 혈관내피 세포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억제제 주입술인 유리체강내 아바스틴 주입술, 유리체강내 루센티스 주입술 등이었다.

외래수술실은 정규 수술실과 마찬가지로 장비와 수술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놓아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진료를 보러 온 환자들 중 부분 마취가 필요한 간단한 수술부터 조직 검사를 위한 검체 체취, 상처 소독이 필요한 환자까지 여러 가지 시술을 할 수 있다.

외래수술실이 없을 때에는 이러한 간단한 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도 3층의 정규 수술실의 일정이 없는 날에 예약을 하고 병원을 방문하거나, 외래 당일 예약돼 있는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뒤늦게 시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환자의 방문 횟수와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외래 전용 수술실 개설은 기존의 정규 수술실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간단한 수술이 대부분 외래수술실에서 이뤄지면서 정규 수술실 예약 일정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으며 수술실 활용성도 높아졌다.

김광호 원장은 “외래수술실 개설 이후 환자들이 작은 수술을 위해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대기 시간이 줄어 환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진료 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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