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5위로 하락했다.
15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떨어진 5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4일자부터 이달 17일자까지 7주 연속 2위를 달렸으나 결국 정상에는 올라가지 못한 셈이다. 1위는 미국 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로 9주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10주 전 64위로 핫100에 진입한 후, 9주 전 53계단 상승해 11위레 랭크된 후 다시 9계단 뛰어올라 8주 전부터 2위에 머물렀다. 이는 2009년 ‘원더걸스’의 ‘노바디’ 영어버전이 76위에 오른 기록을 깬 것이다.
비록 싸이가 5위로 내려앉았지만, 사실 이제는 싸이에게 빌보드 차트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싸이의 활약은 이전에 없었지만, 향후에도 쉽게 깨질 모습은 아니라는 평가인 것이다.
싸이는 18일 오후 8시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앞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 할레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 2012’에서 올해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은 뮤직비디오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비디오’ 부문상을 받았다.
한편, 싸이는 내년 2월말이나 3월초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인 첫 월드와이드 앨범을 내놓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