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비가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오른 것이 조작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비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6일 한 매체는 2006년 비의 월드투어 도중 북미 공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비의 소속사와 공연기획사 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비가 ‘타임지 선정 100인’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투표 동원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법정에서 비 측 변호인이 타임지 선정 ‘핫피플 100인’에 비가 선정될 만큼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스타였다고 주장하자, 증인으로 나온 강 모 씨는 “그건 우리가 미국 현지에 있는 중화권 사람들을 끌어들여 투표를 종용했고, 그래서 100인 안에 들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당시 비와 함께 일했던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비의 팬층이 다양했고 자의적으로 비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활동했지, 소속사에서 조직적으로 동원한 적은 없다”고 말한 후 “당시 팬들이 이렇게 우리가 밀어주고 있다며 소속사에 자신들의 뜻을 알려주기는 했지만, 소속사가 앞서 나선 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의 소속사 역시 “타임지에서 조사하는 ‘핫피플 100’이 조작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핫피플 100’이 인기 투표가 아닌 이상, 타임지 내부에서도 엄격한 절차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한 사람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타임지의 권위나 비의 명예를 해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