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강호동이 최근 SBS ‘스타킹’ 녹화장에서 은혁과 아이유의 사진 유출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누리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스타킹’ 녹화장에 다녀온 방청객 일부는 트위터와 인터넷 게시판에 녹화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강호동과 패널들이 은혁과 아이유를 엮으려는 발언을 지속해서 불편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녹화가 시작되고 강호동이 은혁을 보면서 새신랑 같다고 말하고, 무대 소품으로 침대가 올라가고 은혁이 스태프와 같이 침대 커버를 도우처럼 돌리니까, 패널인 김지선이 “은혁이 침대에 대해 잘 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호동은 다시 은혁에게 '침대로 뭘할까 은혁씨?"라고 물었고, 은혁이 신동과 도우를 돌리며 춤을 추려하자 “노래 뭐 틀까요? '좋은 날' 틀어줘요” “오늘은 좋은 날이잖아요”라고 말하면서 계속 아이유와 관련된 발언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한 ‘스타킹’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돌 스타킹 슈퍼주니어 은혁 신동 예성 성민 VS 도우쇼 드림팀. 이곳은 좋은 날 드립이 난무한다. ㅋㅋㅋ”라고 글을 올렸다가, 은혁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자 바로 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닫았다.
주로 은혁 팬들을 중심으로 한 누리꾼들은 이 같은 녹화 현장 내용에 대해 “당사자의 마음을 모르고 강호동이나 패널들이 너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게다가 방송에서 개그 소재로 활용되면 사람들이 은혁과 아이유의 사진 논란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강호동의 행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앞서 아이유와 은혁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유출돼 곤혹을 치렀다. 이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은혁이 병문안 갔을 때 찍은 사진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