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늑대소년’이 개봉 1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멜로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은 지난 주말(16일~18일) 90만 184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09만 3692명으로 개봉 19일 만인 지난 18일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멜로영화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건축학개론’(410만)을 뛰어넘는 것이며, 2012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천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세 번째 자리에 올랐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3주차 주말 쟁쟁한 신작들이 개봉했음에도 90만명의 관객을 동원,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2위는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완결판인 ‘브레이킹던 part2’가 차지했다. 지난 15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88만 700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누적관객수는 108만 756명이다. 개봉 첫날 2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지난 8일에 개봉한 정재영·박시후 주연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랭크됐다. 화려한 액션에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호평받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주말 41만 6113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53만 8335명을 기록했다.
4위는 송지효·김재중 주연 영화 ‘자칼이 온다’(10만 9017명), 5위는 1200만 관객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9만 8383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