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의 개국 후 1년 성적이 처참하게 드러났다.
20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 개국 후 올해 11월 18일까지의 종편 4사의 시청률이 평균 0.548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종편은 MBN으로 0.643이고, 뒤를 이어 JTBC가 0.565, 채널A가 0.552로 조사됐으며, TV조선이 0.432로 꼴찌의 수모를 안았다.
이 같은 종편들 간의 시청률 차이는 프로그램의 상위 TOP50을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1년간 최고 시청률을 보인 것은 JTBC가 중계한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한국과 레바논 전(7.529)였고, 이어 2위 역시 한국과 카타르 전(3.184) 등 JTBC가 상위 5위까지를 싹쓸이함과 동시에 50위 권에 21개의 프로그램의 이름을 올렸다.
이어 MBN은 ‘속풀이쇼 동치미’(6위)를 비롯해 9위까지 줄을 세웠으며 총 17개의 프로그램을 50위에 포함시켰다. 뒤어 채널A는 6개, TV조선은 5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상위 50위 내에서도 6위까지만 2%를 조금 넘는 시청률을 보였을 뿐, 나머지 7위 MBN ‘아마존의 눈물’ 재방송부터 50위 MBN ‘다큐M-아시아의 열대’까지 1.944에서 1.263% 사이의 시청률을 보여 사실상 평가 자체가 무의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