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신예 조보아가 매서운 호통 연기로 눈길을 끈 한편, 전체적으로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보아는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조승우를 향해 분노와 독설을 보내는 연기를 선보였다.
조보아는 극중 빼어난 미모와 총명함을 갖추고 있는 좌의정 김창완의 며느리이자 명망 높은 대제학의 여식 서은서 역으로 합류했다. 혼인한 지 1년 만에 남편이 급병으로 죽어 청상과부가 된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결을 시도했던 은서(조보아 분)가 광현(조승우 분)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눈을 뜨게 됐다. 그러나 자신을 살려준 백광현을 향해 감사의 인사 대신 무시와 호통, 외면으로 일관했다.
조보아는 이날 강렬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 표정 연기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어색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특히 단역이 아닌 상황에서 향후 조보아의 연기는 계속 평가를 받아야 한다.
때문에 첫 장면의 전체적인 연기가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마의’ 제작진에게나 조보아에게나 숙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