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면 휴·폐업 일정 앞당긴다” 정부 투쟁 수위 높여

의협 “전면 휴·폐업 일정 앞당긴다” 정부 투쟁 수위 높여

기사승인 2012-11-26 14:35:01
투쟁슬로건 “환자 위한 최선의료 국가가 보장하라”로 확정

의협 자체 조사결과 24일 휴무 의원 절반 넘어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의료계가 정부에 요구한 내용에 대해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7일로 예고했던 전면 휴·폐업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위원회는 주5일 40시간 근무를 위한 투쟁 1주차인 지난 24일 토요휴무에 동참한 전국 의료기관이 51.7%에 이르렀으며, 의료계가 전달한 7개 요구사항에 정부가 응하지 않는다면 휴업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또 투쟁을 위한 슬로건을 ‘환자 위한 최선진료 국가가 보장하라’로 정했다.

비대위는 “이번 토요휴무에 동참하지 못한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은 예약 환자와 사전 공지 부족으로 동참하지 못했지만 다음 토요휴무 투쟁에는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다음달 1일에는 최소 70% 이상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용민 비대위 대변인은 “토요휴무 투쟁은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대정부 투쟁의 첫단추에 불과하지만 향후 투쟁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가 의료계에 성의있는 자세와 진정성으로 응대하지 않는다면 17일로 예정된 전면휴폐업 등 투쟁의 강도가 더 강하게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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