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박수건달’이 오는 1월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이 영화는 배우 박신양의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달마야 놀자’ 이후 10년 만에 도전하는 코미디 영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화려한 건달룩에 무당 방울과 팔찌 등을 더한 박신양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박신양의 장난스러운 표정과 수십장의 부적 배경은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선보였던 냉철한 카리스마와 대조를 이룬다.
또 ‘건달이냐, 무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카피는 햄릿보다 더 깊은 고민에 빠진 박신양의 상황을 표현,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박수건달’은 ‘조폭 마누라’ 시리즈로 조폭 코미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조진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탄탄대로 건달 인생을 걸어오던 광호(박신양)가 신내림을 받은 후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건달과 무당의 이중연기를 펼치는 박신양 외에도 정혜영은 아픔을 간직한 청순한 여의사 미숙으로 등장해 광호의 마음을 사로잡고, 엄지원은 노처녀 무당 명보살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광호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그의 자리를 노리는 라이벌 건달 역은 김정태가 연기한다. 2013년 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