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손예진 “‘타워’ 찍으며 주량 많이 늘어”

핑크빛 손예진 “‘타워’ 찍으며 주량 많이 늘어”

기사승인 2012-11-27 12:40:01

[쿠키 영화] 배우 손예진이 영화 ‘타워’의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타워’(감독 김지운, 제작 더타워픽쳐스) 제작보고회에 핑크빛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예진은 “‘타워’를 촬영하면서 술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같은 작품을 해도 배우들과 술 먹을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워낙 힘든 촬영이 많아서 그런지 배우, 스태프들과의 술자리가 정말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배님들이 다들 프로여서 그런지 몰라도 전날 밤까지 술을 많이 먹고도 다음날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 폭풍 눈물을 흘리며 감정에 몰입했다. 같은 배우지만 그 모습을 보며 다들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설경구는 “술을 먹다 보면 손예진 씨가 없어진다. 알고 보면 노래방을 예약하러 간 것이다. 정말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다. 인명 구조라는 사명감으로 불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 강영기는 설경구가, 화재 빌딩의 시설관리팀장 이대호는 김상경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손예진은 화재가 난 빌딩의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로 분한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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