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김고은, 청룡영화상 男·女신인상 수상

조정석-김고은, 청룡영화상 男·女신인상 수상

기사승인 2012-11-30 21:44:01

[쿠키 영화] 배우 조정석과 김고은이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조정석과 김고은은 3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건축학개론’과 ‘은교’로 남녀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의 친구로 등장, 납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조정석은 “제게는 남다른 상이다.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 영화 제작사인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이용주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영화 ‘관상’을 촬영했는데 송강호 선배님이 신인상을 탈 관상이라고 응원해줬다. 실제 이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은교’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와 파격 노출을 선보여 주목받은 김고은은 “이 작품을 하면서 두려웠던 순간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곁에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해낼 수 있었다”면서 “저로 인해 받지 않아도 될 상처로 마음 아파한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앞으로 연기를 하며 받을 상처도 많겠지만 지금의 초심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고은은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라이징스타 어워드와 제21회 부일영화상, 제32회 영평상, 제49회 대종상에서도 신인상을 수상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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