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청룡영화상서 ‘광해’ 누르고 최우수작품상(종합)

‘피에타’ 청룡영화상서 ‘광해’ 누르고 최우수작품상(종합)

기사승인 2012-12-01 00:14:01

[쿠키 영화]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제33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했다.

‘피에타’는 3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은 “25명의 스태프와 1억 원의 돈으로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제 개인의 능력보다 영화의 팔다리가 돼준 스태프,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피에타’는 돈이 지배하는 극단적 자본주의 세상에 대한 영화”라면서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에타’의 여주인공 조민수는 “지난번 베니스영화제 때와 같은 상황이었다. 여우주연상을 못 받아서 아쉬웠는데 작품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피에타’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지난 대종상영화제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에게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15관왕을 안겨주는 설움을 겪었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 여우주연상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감독상은 영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받았다.

<>제 33회 청룡영화제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피에타

▲ 감독상: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 남우주연상: 최민식(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여우주연상: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 각본상: 윤종빈(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 남우조연상: 류승룡(내 아내의 모든 것)

▲ 여우조연상: 문정희(연가시)

▲ 신인남우상: 조정석(건축학개론)

▲ 신인여우상: 김고은(은교)

▲ 신인감독상: 김홍선 감독(공모자들)

▲ 인기상: 하정우(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김수현(도둑들), 공효진(러브픽션), 배수지(건축학개론)

▲ 최다관객상: 도둑들

▲ 미술상: 오홍석(광해, 왕이 된 남자)

▲ 기술상: 도둑들(무술팀)

▲ 조명상: 홍승철(은교)

▲ 촬영상: 김태경(은교)

▲ 음악상: 조영욱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청정원 단편영화상: 밤(강원 감독)

사진제공=청룡영화상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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