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감독, 고수-한효주 키스신 오래 지켜본 이유?

‘반창꼬’ 감독, 고수-한효주 키스신 오래 지켜본 이유?

기사승인 2012-12-03 16:59:00

[쿠키 영화] 영화 ‘반창꼬’의 정지훈 감독이 고수와 한효주의 키스신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정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제작 오알엠픽쳐스)언론시사회에서 “촬영하면서 두 배우의 의도치 않았던 반응을 많이 봤다. 디렉션과 별개로 본인이 가진 본능적 연기가 매우 훌륭한 배우들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키스신을 찍을 때도 컷을 안 부르면 둘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까라는 기대감이 있어 컷을 늦게 외쳤다”고 밝혔다.

고수는 “효주 씨가 더 적극적인 키스신이었기에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 컸다”면서 “감독님께서 액션을 외치고 컷을 너무 늦게 해서 속으로 ‘왜 이렇게 컷을 안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효주는 “여자가 먼저 다가가는 키스는 멜로영화에서 거의 못 봤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제가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인 키스를 해야 했기에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런 여자도 있구나’라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반창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인 소방관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린다. 고수는 까칠하고 무심한 소방관 강일을, 한효주는 막무가내 외과의사 미수를 연기한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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