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물’의 대한 여러 감성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염가혜 작가는 ‘비포 더 스플래쉬’(Before the splash)라는 주제로 ‘물’에 관련된 27 작품을 선보인다.
물 표면에 비치는 그림자와 환영, 물에 뛰어들기 직전과 직후의 모습, 사람이 물속에 뛰어들었을 때 생기는 물보라 등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았다.
또 찰랑거리며 흔들리는 ‘물’을 자신에게 투영시켜 표현했다. 찰랑거리는 수면의 모습을 통해 나란 존재를 바라보는 자아와 보여지는 나, 둘로 나눈다. 이외에도 고요하면서도 휘몰아치는 물의 이중성과 시시각각 변화하며 빛나는 물의 잔상들을 우리 삶에 비유한다.
염 작가는 “어린 시절 처음 경험했던 물속 세계에 대한 느낌을 그렸다. 또 물 안에서 자신과 소통하며 평온함을 느끼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유토피아로서의 공간인 ‘물’에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경기도 파주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