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파트너’ 개봉 주 57만 동원…19금 로코 새 역사 쓸까?

‘PS 파트너’ 개봉 주 57만 동원…19금 로코 새 역사 쓸까?

기사승인 2012-12-10 10:42:32

[쿠키 영화] 지성·김아중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 PS 파트너’가 개봉 첫 주 56만 명이 넘는 관객과 만나며 로맨틱 코미디의 새 흥행 기록을 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6일에 개봉한 ‘나의 PS 파트너’는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 주 56만 55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한조건과 로맨틱 코미디는 여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선 결과다.

또 개봉일인 6일부터 지난 9일까지의 관객 합산 기준으로는 54만 987명의 관객을 동원, ‘쩨쩨한 로맨스’(53만 8937명), ‘달콤, 살벌한 연인’(48만 7585명) 등 19금 로맨틱 코미디 대표작들이 같은 기간 세운 기록보다 앞섰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쩨쩨한 로맨스’ ‘달콤, 살벌한 연인’ 등 19금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쌍화점’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후궁’ 등 19금 사극 장르에 비해 관객 확보가 용의하지 않다. 이에 흥행 기록이 200만 초반대의 스코어에 그쳐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PS 파트너’는 포털사이트 내 연령대 평점 기준으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9점대의 높은 점수를 얻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의 PS 파트너’는 우연한 전화 한 통 때문에 벌어지는 두 남녀의 은밀하고 대담한 ‘폰스캔들’을 다룬다. 지성이 옛사랑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현승을, 김아중이 남자친구의 부족한 사랑에 속상해하는 윤정을 연기하고 신소율은 지성의 연인으로 강경준은 김아중의 남자친구로 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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