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정혜영이 영화 ‘박수건달’을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첫 영화에 도전한다.
정혜영은 17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제작 제이엔피)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났지만 영화는 처음”이라며 설렌 표정을 지었다.
그는 “첫 영화라는 것을 저보다 남편 션이 더 설레 했다. 무조건 선배님들 말씀 잘 듣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영화에 대한 내용을 말해주지 않아 박신양 씨와 러브라인이 있는 것은 모른다”며 웃어 보였다.
또 그는 “영화에서 의사로 등장하기에 전문적으로 보이고 싶어 머리를 짧게 잘랐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며 “감독님께서 짧은 머리를 제안해 1초의 망설임 없이 흔쾌히 잘랐다. 남자분들이 이렇게 편한지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건달’은 낮에는 ‘신빨’ 날리는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부산을 휘어잡는 건달로 아찔한 이중생활을 펼치는 한 남자의 기상천외 인생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정혜영은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건달들에게 할 말 다 하는 독한 의사 미숙으로 분한다. 오는 2013년 1월 10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