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가문시리즈’ 흥행시켰더니…신현준 무임승차해”

정준호 “‘가문시리즈’ 흥행시켰더니…신현준 무임승차해”

기사승인 2012-12-17 17:00:01

[쿠키 영화] 배우 정준호가 ‘단짝’ 신현준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1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가문시리즈’ 5편인 ‘가문의 귀환’(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서 “신현준네 가문과 우리 가문을 비교하는 것은 ‘김치가 나은가 깍두기가 나은가’라고 하는 것처럼 우위를 가리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가문시리즈’ 1편과 5편은 정준호네 가족 이야기가, 2, 3, 4편은 신현준네 가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1편을 만든 저희가 보기에는 신현준네 가문은 저희가 차려놓은 밥상에 와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간 격”이라며 “2, 3, 4편을 하면서 반찬이 떨어진 것 같아 5편으로 새 밥상을 차렸다”고 비유했다.

이어 “‘가문시리즈’의 6편이 만들어진다면 가문대 가문으로 붙고 싶다”면서 “그렇게 되면 많은 분들이 저와 신현준의 연기를 비교할 텐데 원년멤버로서 참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가문의 영광’ 1편을 찍을 때는 사막에서 냉장고 판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거기에 흥행까지 성공시켰다. 그런데 2편을 못하겠다고 했더니 1주일 뒤에 신현준이 캐스팅됐다고 하더라. ‘신현준은 정말 무임승차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일단 이 자리에서는 신현준이 저보다 연기 선배이기에 제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고개 숙이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가문의 영광’ 10주년 기념작이자 다섯 번째 이야기인 ‘가문의 귀환’은 쓰리제이 가문 삼형제 인태(유동근), 석태(성동일), 경태(박상욱)가 10년 전 공들여 들인 사위 대서(정준호)를 쫓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원년멤버에 더해 배우 김민정, 성동일, 윤두준, 황광희,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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